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광복 77주년·건국 74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해방과 함께 건국을 함께 지킬 때가 됐다고 밝혔다.
한기연은 “북한도 똑같이 8.15 해방의 기쁨을 함께한 우리 민족이다. 북한은 공산주의 영향을 받아 나라를 세웠고, 9월9일을 구구절로 축제를 벌이며 자신들의 건국일을 기념하고 있다”면서 “반면 자유와 평화, 경제발전,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대한민국은 건국의 자랑스러운 날을 언제부터인가 가르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제2의 건국의 자세로,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 광복절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크게 본다면, 이제는 건국의 깃발 아래서 세계 속의 한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연은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15일에 건국이 선포되었고, 1948년 12월 12일 유엔에서 나라로 인정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국민, 영토, 주권이 있는 온전한 나라로 세워졌다. 건국의 날을 상해임시정부로 말하는 이들도 있으나, 그것을 굳이 참고하자면 그날은 대한민국을 잉태한 것이고, 1948년 8월 15일은 출생의 날, 건국일로 보면 된다”며 “생일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건국일이 없는 나라는 없다. 이제는 해방일보다 건국일을 더욱 귀히 보고 기념하며 우리나라 중심의 역사의식을 가지자”고 주장했다.
한기연은 “2022년 8월 15일은 광복절과 건국절을 함께 기념하고, 재헌 국회에서 기도로 시작한 나라의 번영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한다. 건국의 날을 지키며 건국이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빛에 속한 교회와 전국의 연합회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란다. 올해는 해방과 건국 함께 지키고, 해방 77년, 건국 74년이라 명하자. 그리하여 민족의 자존심을 살리고 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게 하여 애국자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