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70주년 맞아 ‘당신으로부터, 컴패션’ 기념예배 개최

  • 입력 2022.10.14 21: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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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11월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 사랑성전에서 컴패션 70주년 기념 감사 예배 ‘당신으로부터, 컴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 안의 그리스도, 기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는 지난 70년간 하나님이 컴패션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의 기적에 감사하며,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한 후원자들과 감사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다.

컴패션은 지난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설립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스완슨 목사 한 사람이 시작한 컴패션은 현재 전 세계로 확대돼 27개국 220만 명의 어린이를 전인적(지적, 신체적, 사회정서적, 영적)으로 양육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3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길러낸 뒤 사업을 철수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03년에 열 번째 후원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한국인을 통해 후원받는 어린이 수는 14만 명으로, 전 세계 12개 컴패션 후원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번 70주년 감사 예배에서는 특별히 한국컴패션 후원자인 배우 차인표 씨가 무대에 올라 어린 시절 컴패션을 통해 후원받은 조광훈 전주팔복교회 목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 목사는 미국 ‘린다’ 후원자의 지원을 받고 성장해, 현재 필리핀컴패션 어린이 ‘클라크’를 비롯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컴패션의 70년 역사가 담긴 영상과 무용 무대, 컴패션밴드의 찬양, 어린이 합창단의 특송 등이 예정돼 있다. 설교는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가 맡는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70년 전 에버렛 스완슨 목사 한 사람이 한국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컴패션이 이제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의 영혼을 살리고 있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흘려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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