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일에 성탄절을 맞은 전국 교회들마다 12월25일 성탄축하 및 감사예배가 드려진 가운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네 차례에 걸쳐 성탄축하 온가족연합예배로 드렸다.
매 시간 6500석의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하며 마음을 모았다.
오정현 목사는 '마침내 품에 안은 선물'(누가복음 2:25~29)이라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절인 오늘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나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의 불청객인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탄을 맞이한 오늘 우리가 먼저 돌아 볼 것은 ‘거룩’이 이 땅에 가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는 먼저 떨림과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면서 “교회 역시 세상의 가치를 거부하고 생명의 능력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선물로 받았기에 더욱 헌신하고 사랑의 섬김을 실천할 때 예수님을 통해 한국 사회가 새로워지고 더욱 큰 소망으로 가득한 부흥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선대가 남긴 좋은 전통과 유산을 지키고 후대를 대우한다’는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정신으로 성탄의 참된 기쁨이 자녀세대에게 계승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 예배 시간 유아세례식을 통해 총 104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후5시 이웃주민과 성도, 6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세시봉과 함께하는 성탄절 콘서트'를 진행했다.
윤형주·조영남·김세환 씨가 함께 한 무대에서 캐롤 등을 연주하며 성탄의 의미를 나누었다.
자리를 메운 성도들은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우리 사회가 회복을 넘어 사랑과 소망이 넘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 성탄을 함께 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