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를 동성애 혐오로 둔갑시키지 마라”

  • 입력 2016.06.16 07: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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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중경상을 입은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사건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슬림, 오마르 마틴이 자신이 출입하던 펄스 게이클럽을 상대로 한 테러 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르 마틴은 펄스 게이클럽에 3년간이나 출입했고, 게이 데이팅 앱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놓아 동성애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드러났으며, 마틴의 전 부인 누르 자이살만은 마틴이 동성애자였음을 증언했다. 더욱이 오마르 마틴과 게이 데이팅 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남성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사건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이 동성애자였음이 여러 증인과 증거로 나타났음에도 미국은 IS에 의한 테러가 아닌 동성애 혐오범죄로 사건을 왜곡시키고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호기로 여긴 국내 동성애자 단체들과 일부 언론들은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입법을 위해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15일 논평을 발표하고 “혐오를 부각시켜 차별금지 입법몰이를 하려는 음모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여 발효한 강력한 혐오범죄방지법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가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면서 “이 법은 극소수인 동성애자들의 천국을 만들어 미국 사회를 성 해방구로 만들고,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절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 특히 양심적인 종교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심각한 인권 역차별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범죄자들에 의한 미국의 대형 살상 사건들은 법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인권과 교육정책 실패로 인한 인성문제”라고 지목하고 “항문성교를 절대적 인권가치로 부각시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성적자기결정권을 극대화시켜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이를 교육함으로 청소년들을 성적방종과 타락에 이르게 하고 인성을 황폐화시킴으로 수많은 사회적 병폐들을 양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인들의 인성을 망친 실패한 인권 법안들을 왜 한국이 답습해야 되며 극소수의 변태적인 성적 취향자들의 인권을 빌미로 절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이 범죄자가 되는 역차별을 당해야 되는가”라며 “동성애 세력들은 그렇다 해도 국가인권위원회와 정부, 특히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여가부는 정신 차려야 한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인성을 망치는 나쁜 인권정책과 법안제정의 여론몰이에 흔들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미국의 연이은 사건의 원인인 인성 황폐의 현실을 개탄하며, 우리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회단체와 종교계는 미국이 실패한 인권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사회의 건전한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우며, 청소년들의 인성 회복에 교회와 국가가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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