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종교인들 기독교 발자취 순례

  • 입력 2014.07.09 09:1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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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하고 각 종단이 주관하는 이웃종교스테이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개신교는 작년에 이어 <삶터 속 근현대 문화순례>라는 주제로 한국개신교가 한국사회 근현대사에 기여한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관계자는 “다른 종교 프로그램이 수련 위주인 것에 비하여 개신교는 19세기말 서양 선교사들이 당시 조선에 진입했던 경로를 따라 우리 민족 일상의 공간 속에서 개신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남긴 자취를 짚어보는 순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순례 프로그램 중에는 한신대 명예교수인 김경재 목사와 감신대 교수인 이덕주 목사의 강의를 통해 개신교의 영성과 선교의 역사와 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NCCK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3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개신교가 어떻게 한국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는지 선교의 방향과 역사를 이해하고, 뿐만 아니라 초기 개신교인들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동력인 개신교 영성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이웃종교인들에게 개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종교 간의 이해를 높여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개신교 스테이는 11~13일, 2박 3일 동안 원불교, 불교인 등 이웃종교인들과 함께 강화와 서울 정동 일대 등을 돌며 개신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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