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36회 목사안수식서 116명 새내기 목회자 세워져

  • 입력 2017.10.23 13: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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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겠다고 가슴 속에 아로새긴 116명의 사명자가 새롭게 목회자로 안수해 세워졌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36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안수식에는 카이캄 선배 목회자들과 교계 인사들, 가족과 친지 등 수백여 명이 본당을 가득 메운 채 소명을 살아낼 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축하와 축복을 쏟아부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목사가 되는 일은 인간의 열정이나 소원으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를 부르심에 대한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이 있어야 한다”며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 인도자가 되기 이전에 예배하는 목사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어 “생명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으심이 충만하길 바란다”며 “양의 아픔과 눈물이 무엇인가 늘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곳에 마음을 두라”고 권했다.

또한 “카이캄 목사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여러분은 지역과 민족과 국가의 구분 없이 교단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다. 우리는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음을 항상 기억하라”며 “목사로 산다는 것은 외롭고 고독하며 결코 화려할 수 없지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평안과 담대함이 있다.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고 축하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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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한홍 목사(새로운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이경미 피아니스트(한세대 교수)가 특별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안수자들에게 축하를 전했으며,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가 마가복음 1장 1~8절을 본문으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방법은 당신이 준비하신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주님이 주님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그 길을 예비해드릴 수 있는 종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먼저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 하고, 심플한 삶을 살며, 자신을 낮춤으로 예수님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교회에서 교단, 목사와 장로, 제직들이 너무 커져서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니 세상 사람들은 교회와 목사만 보고 비판을 쏟아낸다”며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낮아지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강권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위로받고 격려받고 축하받아야 하지만 적어도 설교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는 김 목사는 “예수님이 오셔야 교회와 나라가 산다.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들의 역할은 명확하다. 회개하여 심플한 삶을 추구하며, 낮아져 섬김으로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우리 좀 낮아지자. 그게 우리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조정민 목사(베이직처치)와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송용필 연합회장은 안수자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안수례를 집례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116명이 카이캄 목회자가 됐음을 공포했다.

안수식이 진행되는 내내 청중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또한 실제 계속되는 기도로 목사안수를 받는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간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재 목사(평택대 총장)가 사랑을 담아 권면했고, 송용필 목사는 축사한 후 김성웅 목사와 황은경 목사에게 대표로 목사안수패를 증정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성웅 목사는 “이제부터 매일 나의 멍에를 벗고 예수님의 멍에를 쓴 목회자로 살겠다”고 말했고, 황은경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사역자로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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