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에게로’ W.O.R.L.D. 목회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미국에서 시작된 ‘W.O.R.L.D.’ 목회의 비전이
세미한교회에서 입증되고,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무르익어
이제 세상을 향해 선포된다.

  • 입력 2023.04.26 15:27
  • 기자명 임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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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Church)

소그룹 교회(Oikos Church)

나누고 돕는 교회(Reaching-Out Church)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Lifegiving Church)

제자삼는 교회(Discipling Church)

하나님이 저 하늘에서 별을 넘어 이 땅으로 왜 아들을 보내셨는지 궁금했던 시골 아이 최병락이 이역만리 미국에서 받아든 ‘W.O.R.L.D.’의 비전. 블랙리스트에 올라 모든 재정지원이 끊어졌던 교회를 달라스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킨 ‘W.O.R.L.D.’ 목회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무너진 터를 일으켜 세운 ‘W.O.R.L.D.’ 목회철학

‘W.O.R.L.D.’는 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Church), 소그룹 교회(Oikos Church), 나누고 돕는 교회(Reaching-Out Church),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Lifegiving Church), 제자삼는 교회(Discipling Church)를 의미한다.

철저히 실패한 개척으로 평가됐던 미국 이민교회에서 담임목회를 시작할 때, 막막한 두려움 가운데 서서 하나님께 서운하다고 투덜거리며 울던 그때, 하나님이 홀연히 내려주신 ‘W.O.R.L.D.’의 마음.

그것은 바로 △우리 교회는 예배에 목숨 거는 교회다 △우리 교회는 목장 소그룹으로 부흥하는 교회다 △우리 교회는 돕는 교회다 △우리 교회는 사도들과 같이 선교하고 전도한다 △우리는 무리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가 된다는 목회 비전이었다.

성경의 기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써내려가듯, 한 날 새벽 성령에 취해 밤이 새도록 적어내려간 글은 60페이지에 달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일 년에 한 가지씩 해 나가라는 지침도 함께 주셨다.

이 다섯 가지의 가치는 단지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데 의의를 두었던 성도들을 참된 예배자로 변화시켰고, 나누고 돕고 전도하는 일꾼으로 성장시켰으며, 그리스도인의 제자로 성숙하게 이끌었다. 무엇보다 잠자고 있던 신앙을 일깨워 뜨겁게 살아 약동하는 신앙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이러한 ‘W.O.R.L.D.’ 목회는 미국 세미한교회의 17년을 통해 입증됐다. 십여명에 불과했던 이민교회가 다섯가지의 가치를 쫓아 섬기며 달려온 길에 수천명의 제자들이 열매로 맺혔기 때문이다.

 

강중침으로 이식된 ‘W.O.R.L.D.’ 목회

리더십의 세대교체 시기를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의 비전을 품은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의 목회철학에 주목했고, 전 교인들의 적극적인 구애로 그를 청빙하기에 이른다. 단지 한 사람을 담임목회자로 모신 것을 넘어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최병락 목사의 외침을 공동체의 비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세미한교회 성도들은 최 목사를 한국으로 보내며 17년간 외쳐왔던 비전이 열리는 기대감에 가슴 뛰었다. 미국의 세미한교회와 한국의 강남중앙침례교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게 하실 비전을 앙망하면서 최병락 목사를 기쁨으로 파송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세미한교회와 형제교회의 연을 맺으며 공통의 비전과 사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2019년 부임한 최병락 목사는 ‘W.O.R.L.D.’로 집약되는 자신의 목회 철학을 펼쳐나갔다. ‘W.O.R.L.D.’의 가치는 한꺼번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가지의 가치를 순환하며 5년에 한 바퀴를 도는 사이클이다. 갑자기 전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온 팬데믹은 오히려 사역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간이 됐고, 위기 속에서 ‘W.O.R.L.D.’ 사역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다.

최 목사는 부임하자마자 첫번째 가치인 ‘Worshiping Church’를 따라 예배에 현대적인 옷을 입히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적용했고, 국민일보에서 주최한 ‘제1회 기독교 브랜드 대상’에서 ‘예배부문 리딩교회 대상’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두 번째 해에는 ‘Oikos Church’ 사역으로 전통적인 구역 체제를 목장 체제로 전환했다. 목자들을 세워 기도가 중심이 된 목장 시스템이 정착되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다. 교회에 20명 이상 모일 수 없는 나날이 계속됐지만 활발한 목장 운영으로 오히려 성도가 늘어나고 재정도 증가했다. 온라인 사역을 통해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서자 사역의 지경은 더욱 넓어졌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나누고 돕는 교회,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세종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건강검진과 병원치료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자타공인 ‘침례교단의 장자교회’로서 형제들을 돕는 요셉의 마음으로 ‘요셉의 창고’를 시작했다. 팬데믹 시기에 곤경에 처한 형제교회들의 마을목회를 지원하는 등 ‘W.O.R.L.D.’ 목회는 매년이 풍년이었다.

그렇게 최 목사가 부임한 지 정확히 5년째가 되는 올해 2023년, 그동안 아름답게 무르익은 ‘W.O.R.L.D.’ 사역이 세상을 향해 펼쳐진다.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 50명 한정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세미한교회는 6월19~22일 경기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한다.

3박4일간 진행되는 월드사역 목회자세미나에서는 최병락 목사와 이은상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세미한교회가 함께하고 있는 ‘W.O.R.L.D.’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함께 추구해 나갈 동역 교회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게 될 전망이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일찍이 월드사역연구소를 설립하고 교회 사역의 필수적인 예배, 소그룹, 지역사회 섬김, 복음 전파, 제자 재생산 사역을 ‘W.O.R.L.D. Ministry’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준비된 매뉴얼과 좋은 사례들을 연구하여 이 시대 어느 교회, 어느 선교지에서나 신속하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목회자세미나는 만 55세 이하 담임목회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신청 접수는 5월12일까지이며, 큐알코드 또는 강남중앙침례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이들에게는 ‘W.O.R.L.D. Ministry’ 교재와 사역자료 및 사례 공유, 최병락 목사의 저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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