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2023년 컵뉴스 핫클릭 10

  • 입력 2023.12.28 10:24
  • 수정 2023.12.29 17:50
  • 기자명 임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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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에 실리는 모든 기사는 인터넷판 ‘컵뉴스’에 먼저 소개된다. ‘컵뉴스’는 크리스챤연합신문의 기사를 웹상으로 서비스하지만, 그 영향력에 따라 ‘컵뉴스’ 자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글 검색과 다음 검색제휴를 통해 널리 제공되고 있는 ‘컵뉴스’의 기사들은 한국교회의 따뜻한 소식과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컵뉴스’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는 무엇일까. 카테고리별로 가장 클릭수가 높은 기사를 선정하고 다시 조명해본다.

1. [기관단체] 너무 많고 헷갈리는 선교단체들…안심할 수 있는 캠퍼스 선교단체 추천(2023/02/16)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일상이 회복되던 올해 초에는 대학가에서 학생들을 노리는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사가 1년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는 “2023년 1학기에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은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통일교 등”이라며 “새학기를 맞은 캠퍼스에서도 이단들의 활동이 곳곳에서 활발하다. 더욱이 2~3월은 신입생들을 향한 이단들의 포교 손짓이 활발하다. 발전하고 있는 이단의 활동 방식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복협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 목록도 공개했다.

△CAM대학선교회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한국누가회 CMF △국제대학선교협의회 CMI △제자들선교회 DFC △빚진자들선교회 DSM △세계로선교회 ENM △기독대학인회 ESF △한국기독학생회 IVF △예수제자운동 JDM △죠이선교회 JOY △학생신앙운동 SFC △예수전도단 YWAM 등이다.

학복협은 “이들 단체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기에 활동하고자 하는 단체에 직접 전화하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2. [사회일반] “종교시설 활용한 영유아 돌봄 지원이 최고의 저출생 대책”(2023/04/02)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 감경철, 이하 출대본)가 3월29일 서울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저출생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정책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종교시설을 연계한 영유아 돌봄 정책이 필요한 만큼 그 해결책으로 돌봄 현장에 대한 정부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TS 감경철 회장은 “다음세대 영유아 돌봄의 문제를 저출생 극복의 핵심으로 보아야 한다”며 “돌봄 문제의 해소는 정교한 돌봄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해야 길이 열릴 수 있는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출대본은 출산율 반등을 위한 대안의 하나로 ‘0~3세 영유아 돌봄’에 주목하며 전국 종교시설을 활용한 영유아 돌봄 지원 사역에 힘쓰고 있다. CTS는 출대본을 설립해 지난 2022년 8월 24일 출범식을 갖고, 전국 돌봄센터 5,000개 설립 운영 지원을 선언한 바 있다.

3. [사회일반] 국민 10명 중 8명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2023/09/04)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대한민국이 ‘다문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다문화 국가가 될 것 같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여성가족부의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이주민 숫자는 약 213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주민 통계’가 시작된 2006년 대비 4배가 증가한 수치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가 대한민국의 심각한 위기로 직면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 주민의 자녀는 2007년 4만4천여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7만6천여명으로 6.3배 증가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이주민은 농어촌이나 중소도시 공장지대 뿐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도 중요한 선교의 대상”이라고 주목했다.

나아가 “향후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게 될 우리나라로서는 현재의 경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선도적으로 사랑과 화평의 마음으로 이들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4. [선교] 2022년 한국 파송 장단기 선교사 2만3596명으로 나타나(2023/02/21)

2022년 한국 선교사는 169개국에 2만2204명의 장기선교사와 482명의 단기선교사, 한국 선교단체가 파송한 국제선교사 91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역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해 169개국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역 대상국가 상위 10개국은 미국이 가장 많은 1655명, A권역 1547명, 필리핀 1328명, 일본 1250명, 태국 1006명, 동남아 C국 844명, 동남아 I국 831명, 서남아 I국 654명, 동남아 V국 578명, 동남아 M국 505명이다.

이번 발표에는 한국 선교단체 현황도 포함됐다. 전체 선교단체를 교단과 초교파 선교단체로 나눌 때, 43개 교단과 185개 초교파 선교단체로 나타났으며, 선교사 비율은 교단 소속 48.2%, 초교파 단체 소속 51.8%로 집계됐다.

KWMA는 “이번 조사에서는 새롭게 파송되는 선교사 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선교사 고령화 문제와 그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5. [기획탐방] ‘세계로 향하는 교회’ 이름값은 이제 시작이다(2023/03/21)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세계선교의 비전을 이름으로 삼은 세계로향하는교회(박재근 목사)가 인천 영종도에 새성전을 건축한 기사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며 침체기를 겪던 시기에 건축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2017년에 영종도에 종교부지를 매입해두고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박재근 목사는 주변에 아파트가 세워진다는 소식에 건축 공사를 함께 추진했다. 일단 아파트가 완공되고 입주가 시작되고 나면 소음과 분진에 대한 민원에 의해 공사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사회 곳곳마다 위기가 가속화됐으나 세계로향하는교회는 믿음으로 건축을 시작했다.

2021년 3월 건축허가를 받아 기공예배를 드린데 이어 2021년 5월 성전공사를 착공해 2022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팬데믹을 마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됨과 동시에 마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새로운 성전에서의 예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영종도는 감리교회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세계로향하는교회는 영종도의 유일한 침례교회로 기록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파인 침례교의 첫 교회가 전 세계로 통하는 이곳에 비로소 자리한 만큼 침례교회의 자부심으로 사역을 펼쳐나간다는 포부다.

 

6. [교회] 여의도 새에덴 사랑의교회 등 잼버리 참가자 돕기 앞장서(2023/08/08)

태풍 ‘카눈’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섬김이 돋보였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협력 요청에 따라 주요 교회들이 잼버리 참가자 숙식 제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파주 영산청소년수련원과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등 가능한 모든 공간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제공했다. 이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여름 기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모든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경기도 용인의 교회 공간에 500여명을 수용하기 위해 긴급히 1층부터 6층까지의 모든 공간을 숙박장소로 세팅했다. 소강석 목사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바닥 매트와 세면 및 사워시설을 보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회 식당을 열어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본 교회를 1000여명의 숙박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사랑의교회는 교회 내 채플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서초역과 연결되어 있는 사랑의교회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이동과 편의 등에 있어 가장 큰 이점을 보였다.

7. [NGO] 한국해비타트 아동 주거권 개선 캠페인 ‘Hi Five’ 실시(2023/07/28)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현재 5%인 주거빈곤아동 비율을 사라지게 하자는 의미를 담은 아동 주거권 지지 캠페인 ‘Hi Five(하이파이브)’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큰 관심을 받았다.

주거빈곤이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 조건인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여 가구원 수보다 방이 부족하거나 화장실이 없는 경우,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서 주거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2020)에 따르면 전국 아동 인구 중 주거빈곤아동은 44만 7천 명(5.2%)에 달하며 20명 중 1명은 주거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곰팡이가 핀 집, 천장이 무너진 집, 화장실이 밖에 있는 집 등 열악한 주거환경은 피부, 호흡기질환 등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해비타트는 앞서 코로나19로 집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던 2020년에도 아동 주거권 지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3000여 명의 시민의 지지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시즌2로 진행된 ‘Hi Five(하이파이브)’캠페인은 아동 주거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지 서명 참여자 10만 명을 모집하여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8. [사회일반] “종교의 이름으로 다른 종교 핍박하는 야만은 없어야”(2023/07/09)

한국교회언론회가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대대적인 기독교인 박해 상황을 전하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한 기사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에 의하면 인도는 2019년부터 기독교 박해지수가 1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박해 점수도 82~3점으로 높은 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에서 기독교 박해가 이뤄지는 이유는 기독교를 이질적인 집단으로 간주하기 때문. 여성들에게는 납치, 성추행, 강간, 인신매매, 폭력, 살인, 강제 추방 등을 일삼는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자원, 식량, 식수, 재산 상속, 교육, 일자리, 여행을 극히 제한하며, 강제 추방, 투옥 등과 함께 폭력, 살인에 이르는 박해를 가하고 있다. 특히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 더욱 심한 박해를 받는다.

언론회는 최근 인도 마니푸르주에서 산간 지역에 사는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현지 소식에 따르면 교회 약 300여개가 불타고, 4000여채의 주택이 소실되고, 100명 이상이 살해되고,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내고 있다. 심지어 어느 교회 성도는 목이 잘려 그 교회 담장에 걸리는 악마적 현상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종교와 권력의 이름으로 타종교를 탄압하고 박해하는 것은 신의 저주를 받을 일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폭력과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 [선교] 필리핀 다음세대 일으키는 뚜마나좋은씨앗기독학교에 힘을 더해주세요(2023/06/26)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뚜마나좋은씨앗선교교회(TUMANA GOOD SEED MISSION CHURCH)를 담임하고 있는 이정주 선교사와 허유진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닐라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이들은 매 주일마다 38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다. 애초에 아프리카를 향한 선교 비전을 품었던 이 선교사는 1999년 필리핀에 어학연수와 선교훈련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하나님의 강권하심을 따라 24년째 필리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교회의 시작은 후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자립하여 3곳에 지교회를 설립하고, 잠발레스와 민다나오 등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복음화를 위한 협력사역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뚜마나좋은씨앗선교교회와 좋은씨앗선교회를 통해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지만, 필리핀의 다음세대를 일으키기 위한 뚜마나좋은씨앗기독학교의 교육사역이야말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선교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변화시켜야 필리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에서 학교를 시작했다”면서 “필리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 필리핀을 스스로 복음화할 엘리트들로 가르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10. [기관단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어와나 글로벌 센터 개관(2023/08/26)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을 양육하며 글로벌 선교 비전을 실현해 나갈 어와나 글로벌 센터가 경기도 용인에 개관했다. 한국어와나(대표 이종국 목사)는 8월26일 어와나 글로벌 센터 개관식을 갖고 하나님께 영광을,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어와나 글로벌 센터는 153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사무실과 회의실, 세미나룸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어와나를 확산시켜 나갈 선교의 중추기지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어와나는 1983년 송용필 목사를 통해 국제 어와나 본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한국에 처음 설립됐다. 지난 40년간 ‘다음세대 키우기’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400여 교회와 1만여 명의 교사, 4만여 명의 클럽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섬겨왔다.

어와나 글로벌 센터는 Awana Bridge, Global Networking, Global Training Ministry, International Ministry Conference, International Training Center & Guest House, International Distribution Center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을 섬기는 복음과 선교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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