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활절 메시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

  • 입력 2024.03.25 17:05
  • 기자명 임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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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활절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음의 굴레를 벗어나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은 인류에게 새소망과 영생의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없는 삶은 지금도 죽음의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질병, 고난, 그리고 불안정한 세상은 사람들에게 죽음의 현실을 일깨워줍니다. 육체의 생명이 끊어지고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죽음은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주고 삶의 의미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뿐만아니라 아무리 깊은 절망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라는 희망을 주십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홀로 남겨두지 않으셨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풍성한 생명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또한 부활의 주님은 우리들에게 변화와 성장의 삶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악과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과 빛 안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는 각종 기상이변과 재해, 분쟁과 갈등 속에서 힘든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4월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고령화와 함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회적으로는 과거보다 뜨거움도 많이 사라지고 성장이 멈춘 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부활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릎으로 기도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이며, 우리 삶에도 부활의 빛이 비추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제 2024년 부활절에 우리 성결교회는 부활의 의미와 더불어 사중복음으로 변화와 성장을 도모해 나가길 원합니다.

여러분, 이제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진정 부활의 믜미를 깊이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을 세상에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죽음을 넘어선 희망을 주신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길 바랍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2024년 3월 31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조일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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